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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한국차박물관 ‘말레이시아 차 문화 교류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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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한국차박물관 ‘말레이시아 차 문화 교류 전시’ 개최

'보성다향대축제, 카마탄축제', 국제 문화 교류 본격 추진
지난 4일 보성군에서 김철우 보성군수(왼쪽 네 번째부터), 사바주 관광문화환경부 상임부차관 알레시아 시온이 말레이시아 차문화 & 카마탄 축제 교류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남 보성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일 보성군에서 김철우 보성군수(왼쪽 네 번째부터), 사바주 관광문화환경부 상임부차관 알레시아 시온이 말레이시아 차문화 & 카마탄 축제 교류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남 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다음 달 1일까지 한국차박물관에서 ‘말레이시아 차문화 교류 전시(Malaysia Tea Culture Exchange Exhibition: Boseong × Sabah)’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바주의 역사·문화·예술은 물론, 원주민 전통의상, 생활 도구, 전통 악기, 차 도구, 사바의 대표 차 제품인 ‘사바차(Sabah Tea)’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전시장 내에는 사바주의 축제의 유래와 전통문화의 깊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됐다. 또한 유기농 ‘보성 차’와 키나발루산 열대우림에서 재배된 ‘사바 차’의 공통점을 부각하며, 친환경 종이 소재로 전시 공간을 꾸며 환경과 전통이 공존하는 글로벌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바주 공식 대표단은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보성을 방문해 다채로운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사이번 교류는 지난해 보성산 말차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공식 출시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차 문화 산업과 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한 상호 협력 모델을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문화와 전통, 친환경 가치까지 공유하는 국제적 의미를 지닌 행사”라며 “앞으로도 보성과 사바주 간의 문화, 관광, 차 산업 분야에서의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