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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일본 가마쿠라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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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일본 가마쿠라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참가

남사당놀이로 전통문화 위상 드높여
김보라 안성시장(왼쪽)이 일본 가마쿠라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가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성시이미지 확대보기
김보라 안성시장(왼쪽)이 일본 가마쿠라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가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가 지난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 위치한 가마쿠라 예술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석해 국제 문화교류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21일 시에 따르면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국이 문화적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3국 협력 프로젝트다.

올해는 한국 안성시, 중국 후저우시와 마카오 특별행정구, 일본 가마쿠라시가 선정돼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교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개막식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가마쿠라’를 주제로 열렸다.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마츠오 타카시 가마쿠라시장, 정강명 마카오 문화국 부국장 등 4개 도시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환영사와 축사 등이 이어졌고, 2부에서는 각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안성시는 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남사당놀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전통 풍물과 연희가 어우러진 공연은 안성의 민속예술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안성시는 가마쿠라시와 문화예술을 넘어 민간·교육·관광·인구정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가마쿠라시와의 문화교류를 발판으로 동아시아 도시 간의 우호와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지길 바란다”며 “오는 6월 안성에서 열릴 음식문화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음 달 7~8일 안성맞춤랜드에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 – 면으로 잇다, 맛으로 통하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행사에는 요리경연대회, 유명 셰프의 푸드쇼, 어린이 건강을 기원하는 탕병회, 어른을 위한 기로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