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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중국 우호도시 교류 재개·확대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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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중국 우호도시 교류 재개·확대 본격 추진

관내 대학생 공식 참가단 파견
교류 프로그램 5일 동안 진행
평택시청사 전경.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평택시청사 전경. 사진=평택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중국 우호도시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중국 우호도시 국제교류 추진계획’ 이행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현재 중국의 칭다오, 다롄, 르자오, 옌타이, 룽청, 닝보, 샤먼 등 7개 도시와 우호 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와 외교적 상황으로 인해 중단됐던 교류가 최근 APEC 정상회의와 한중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추진계획은 △도시별 맞춤형 교류 전략 수립 △비활성화 도시와의 관계 복원 △활성화 도시와의 실질 협력 심화 △관계기관 연계 기반 강화 등을 중점으로 한다.

특히 다롄시, 칭다오시, 룽청시 등 교류가 중단됐던 도시는 문화예술과 체육 등 시민 참여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재개한다. 이어 옌타이시와 샤먼시 등 이미 활발히 교류 중인 도시는 청년, 산업, 스마트 도시 분야까지 협력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1도시 1대표 교류사업’을 정례화해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달에는 중국 닝보시에서 개최되는 ‘국제청년교류캠프’에 평택시 관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공식 참가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닝보시가 국제 우호도시 청년들을 초청해 공동 의제 발표, 전통문화 체험, 다문화 팀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5일간의 교류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청년 도시외교 기반 확립과 시민 참여형 국제교류 정책 확대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추진계획은 한중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며, 통합 30주년을 맞은 평택시가 국제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교류의 성과가 시민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