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나의 꿈 메시지, 6월 8일까지 접수
40광년 이내 외계 행성 등 11개 행성에 광통신 기술로 송출
40광년 이내 외계 행성 등 11개 행성에 광통신 기술로 송출

이번 이벤트는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에 대한 메시지를 우주로 전송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 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벤트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외계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나의 꿈’을 주제로 손글씨, 직접 그린 그림, 사진 등 자유롭게 메시지를 작성해 이미지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메시지는 광통신 기술을 활용해 6월 셋째 주 오송시 메타스페이스 본사에서 적외선 레이저 방식으로 우주에 송출된다.
송출 대상은 약 40광년 이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행성 7개와 케플러 우주망원경으로 발견한 외계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의 행성 4개 등 총 11개 행성이다.
1광년은 빛이 진공 상태에서 1년간 이동하는 거리를 뜻하며 약 9조 4,600억km에 달한다. 과학관은 40광년(약 378조 4000억km) 이내의 가까운 행성 ‘지제이(GJ), 로스(Ross), 볼프(Wolf)’와 더 먼 거리에 있는 ‘케플러 186에프(kepler 186f)’ 등에 메시지를 보낸다.
이와 함께 국립부산과학관은 메시지 선정 내용, 실제 송출 장면, 광통신 원리 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20일 과학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우 국립부산과학관 전시연구실장은 “과학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진짜 우주로 보내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의 꿈과 상상이 먼 우주까지 닿길 바라며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추리 미션 챌린지 시즌2 ‘미래를 지켜라 : 괴도 W의 도전장’을 이번달 5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참가자는 정체불명의 괴도 W가 남긴 예고장의 암호를 해독하며 과학관 곳곳을 누비는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과학관 1층 소전시실에서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