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직업 경험 통해 진로 탐색 지원

이날 행사는 새롭게 선발된 청년 1,091명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지원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원하는 일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행비, 적성검사, 멘토링, 취·창업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발대식에서는 참여 청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혁빈 대표의 사례를 연극 형식으로 소개했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참여자인 이진아 씨도 함께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여 명씩 두 차례에 걸쳐 청년들을 초청해 소통하는 브라운백 미팅을 진행하겠다”며 “여러분들이 갇혀 있는 틀을 깨기 위해 제가 바깥에서 노력할테니 여러분도 안에서 같이 틀을 깨고 나오는 청년이 되어달라”고 조언했다.
이어 “저는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갈 형편이 안 돼 직장을 다니며 야간대학을 다녔다.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했는데, 이제는 모든 곳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각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각자 각자가 다 용이 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었으며, 청년들은 입구에 설치된 트랙과 아치를 지나며 새로운 도전의 출발을 기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갭이어와 사다리, 청년참여기구 등 다양한 정책에 참여한 청년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유됐으며, 면접에 함께한 청년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한편,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지난해 800명에서 올해 1,091명으로 참여자를 대폭 확대했다. 참여 청년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예정이다.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도는 향후 우수사례집 제작과 성과공유회를 통해 참여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의 도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