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지난 3월 1번, 917번 노선에서 경기도 최초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확대 조치에 나섰다.
시내버스 이용자의 카드 결제 비율이 99%를 넘어서면서, 현금 승차율이 0.5~0.6%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제도 시행을 결정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승차 편의성 향상과 운전 안전성 제고, 운영 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카드 사용이 어려운 일부 승객을 위한 편의도 마련했다. 버스 내에는 계좌이체로 요금을 낼 수 있는 안내서를 비치하고, 버스정류장과 차량 내에는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충전이 가능한 QR코드를 게시해 안내하고 있다.
또한 70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연 최대 16만 원을 지원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교통카드 이용을 유도하고 있으며, 현재 약 3만3천여 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조치”라며 “공공관리제가 전면 시행되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든 노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없는 버스로 운행되는 21개 노선은 1, 1-1, 3, 5, 5-2, 8-2, 10, 11-2, 11-5, 15-1, 20, 33, 52-1, 55, 60, 60-1, 80, 81, 83, 87, 917번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