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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교통·환경·경제·문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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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교통·환경·경제·문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실현할 것”

민선 8기 3주년, 시정 만족도 77.4%
교통망 확충·청년 정책·도시정비 등 핵심 현안 차근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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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정의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백석별관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 시장은 “시민 77.4%가 시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수도권 30분 시대를 앞당긴 광역교통망 확충, 도심 하천 및 녹지 복원, 첨단산업 기반 구축, 대형 공연 유치 등 다양한 성과가 이러한 평가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민선 8기 1호 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주요 시정 과제에 대해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완수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흔들림 없는 자세로 행정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고양시 일대에서 발생한 도로 침수 피해와 관련해서는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준설, 배수체계 보강 등 예방 중심의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빗물받이와 배수로 같은 취약 지점은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 요소는 사전에 제거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자전거 인프라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정비가 요구됐다. 고양시의 자전거도로는 현재 약 442km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지만, “시민이 단절이나 사고 위험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체 노선을 면밀히 재점검해야 한다”며, 도시 내 자전거 통행의 실효성과 연계성을 함께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실효성’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청년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현실에서 단순한 지원이 아닌, 취업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가 절실하다”며 “각 부서가 추진 중인 청년 정책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직무 능력 향상과 채용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지시했다.

간부회의 전경.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간부회의 전경. 사진=고양시

또한 최근 일부 지역에서 다시 출현하고 있는 ‘러브버그’ 현상에 대해서도 시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러브버그는 생물학적으로 해충이 아닌 익충이지만, 시민 일상에 불쾌감이나 피해를 준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2년 전 논란이 재현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도시개발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도시 조성과 노후계획도시 정비 모두 교통을 포함한 기반 인프라의 사전 고려가 필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규모 인구가 유입되는 개발에는 교통 혼잡, 주차난, 공공시설 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동반된다”며 “도시미관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추진하되, 기반시설과의 균형을 전제로 한 계획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7월 중 예정된 시정 행사를 포함한 주요 업무 추진 사항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주민자치 우수사례 한마당, 2025 고양시 사회적경제 페스타, 씨앗기후환경학교 운영, 고양 트랙왕 선발대회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양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행정 방향도 함께 공유됐다.

이동환 시장은 “교통, 환경, 경제, 문화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시민이 직접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실질적이고 성과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