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업은 기존 8호선 종점인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3.78km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4,891억 원, 이 중 약 60%인 2,935억 원을 국비로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시는 당초 올 6월 예타 신청을 계획했으나, 하반기 예정된 KTDB(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 현행화 작업과 백현마이스 개발, 경강선·월판선 주변 수요 반영 시점을 고려해 신청 시기를 9월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지난 2023년 예타 조사에서 일부 개발계획의 수요 반영 부족으로 인해 경제성(B/C)을 확보하지 못해 철회된 바 있다. 이번 재신청은 기반 여건 변화와 수요 증가 요소 반영을 통해 경제성을 보완한 것이 핵심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사업은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예타 통과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시민의 교통 편의 증진과 판교권 개발 활성화를 위해 경제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8호선의 판교 연장이 현실화될 경우, 성남 동서축의 교통 연계 강화와 판교 테크노밸리 접근성 향상, 지역 간 교통격차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