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애로기술지원... 작업인력과 원자재 손실 동시에 줄이는 성과

절임 공정 개선으로 인력 절반 절감, 생산성은 30% 향상
㈜우리집식품은 김치 제조에서 배추를 절임탱크로 옮기는 공정을 하부 상승 컨베이어와 상부 중앙 컨베이어가 연결된 구조로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공정 처리 인력은 절반으로 줄었고 절임 공정 전체 생산성은 약 30% 이상 향상돼 무게 이동 편차를 줄여 원료 손상도 감소했으며 작업 효율과 품질의 균일성까지 함께 확보한 것이 주요 성과라고 밝혔다.
기술닥터 자문 통해 구조 설계와 시공 동시 진행
이번 과제에는 ㈜청우티엠에스 소속 안상돈 기술닥터가 참여해 모터·구동기어·롤러 사양 조정, 이송 속도 조절, 벨트 편차 보정 등 설계 및 시공 전 과정에 자문을 제공했고 배추절임 공정에 특화된 컨베이어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실제 현장 설치 및 시험가동까지 무리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 시험 결과로 입증된 설비 성능
제작된 컨베이어 벨트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시험분석을 통해 1시간 기준 배추 손실량은 14kg으로 기존 대비 약 30% 감소했다.
이번 과제를 계기로 염수 공정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며 스마트 제조에 어려움을 겪던 전통식품 기업도 기술닥터의 도움을 받아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