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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주)우리집식품김치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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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주)우리집식품김치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 개선

중기애로기술지원... 작업인력과 원자재 손실 동시에 줄이는 성과
 (주)우리집식품김치공잔 전경. 사진=경기테크노파크이미지 확대보기
(주)우리집식품김치공잔 전경. 사진=경기테크노파크
경기테크노파크는 2일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우리집식품이 김치 제조 공정에서 많은 인력이 투입됐던 배추절임 작업을 자동화해 제조 효율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지원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2024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의 지원받아 절임탱크 이송 전용 컨베이어 장비를 자체 제작·설계하고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작업인력과 원자재 손실을 동시에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절임 공정 개선으로 인력 절반 절감, 생산성은 30% 향상


㈜우리집식품은 김치 제조에서 배추를 절임탱크로 옮기는 공정을 하부 상승 컨베이어와 상부 중앙 컨베이어가 연결된 구조로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공정 처리 인력은 절반으로 줄었고 절임 공정 전체 생산성은 약 30% 이상 향상돼 무게 이동 편차를 줄여 원료 손상도 감소했으며 작업 효율과 품질의 균일성까지 함께 확보한 것이 주요 성과라고 밝혔다.

기술닥터 자문 통해 구조 설계와 시공 동시 진행


이번 과제에는 ㈜청우티엠에스 소속 안상돈 기술닥터가 참여해 모터·구동기어·롤러 사양 조정, 이송 속도 조절, 벨트 편차 보정 등 설계 및 시공 전 과정에 자문을 제공했고 배추절임 공정에 특화된 컨베이어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실제 현장 설치 및 시험가동까지 무리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 시험 결과로 입증된 설비 성능


제작된 컨베이어 벨트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시험분석을 통해 1시간 기준 배추 손실량은 14kg으로 기존 대비 약 30% 감소했다.

이번 과제를 계기로 염수 공정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며 스마트 제조에 어려움을 겪던 전통식품 기업도 기술닥터의 도움을 받아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