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소방동원령 발령…타 지역 소방 인력 총투입
산청 전역 침수·토사 유출 피해 속출
군, 전 군민 대피령 발령
산청 전역 침수·토사 유출 피해 속출
군, 전 군민 대피령 발령

소방당국이 19일 오후 1시경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이 발생한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발령된다.
이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 충북, 충남, 대구, 경북 등에서 소방대원 총 61명과 장비 25대가 동원됐다.
산청읍 산청우체국 앞, 산청교회 경호파출소 앞, 지산 빌라 주차장 등 곳곳이 물에 잠겼고, 함일요양원 뒤 꽃봉산 일부 토사가 유실되면서 인근 식당 앞 도로는 엉망이고 식자재마트 창고는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명피해도 큰 상황이다. 산청에서 비 피해로 1명이 사망했고 1명은 심정지 상태에 있다. 실종 인원은 4명인데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17명은 구조 완료됐다.
산청군은 시간당 최대 100㎜의 호우에 따라 전 군민 대피령을 내렸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