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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장, 취임 1주년 의정 성과·향후 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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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장, 취임 1주년 의정 성과·향후 과제 발표

김진경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김진경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제11대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아 24일 “제11대 후반기 의회는 ‘일하는 민생의회’로서 오직 도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남은 1년은 지방의회의 새 길을 열고, 민생을 책임지는 의회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다음을 여는 책임, 미래를 여는 오늘’ 슬로건을 내걸고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의 핵심 구상을 발표했다.

■ 민생에 집중한 의정 혁신

김 의장은 “제11대 후반기 의회는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일하는 민생의회’를 목표로 출범했다”며 그 대표 성과로 전국 최초 ‘조례시행추진관리단’ 출범을 꼽았다.
그는 “의회는 입법기관으로서 수많은 조례를 제정하지만, 실제로 그 조례가 현장에서 잘 이행되고 있는 지를 점검하는 시스템은 부족했다”며 “조례 제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추진관리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관리단은 지금까지 의원 발의로 제정된 조례 300건(1차 244건, 2차 56건)에 대해 이행 여부, 예산 반영, 제도 실효성 등을 진단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의정정책추진단’ 활동을 또 하나의 실천형 모델로 제시했다. 그는 “의정정책추진단은 도내 31개 시·군을 직접 찾아가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 조직”이라며,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가평, 의왕, 안산, 동두천, 안성, 광명, 포천, 시흥, 오산, 이천, 안양 등 11개 지역에서 정담회를 진행했고, 연말까지 전 지역 방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방의회의 독립성 확보…자치분권 선도적 역할 강조

김 의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왔다. 그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은 독립되었지만, 여전히 조직권·예산편성권·감사권이 없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지난 1월과 4월 직접 국회를 방문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포함한 제도개선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에 근거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 가동 중이다. 김 의장이 위원장을 맡은 이 위원회는 자치분권·총무행정·인사행정·재정분권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지방의회의 온전한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의회 조직 개편과 전문성 강화 역시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김 의장은 “의회사무처 내 3급 직제 신설은 단순한 직급 확대를 넘어, 인사권 독립 완성도를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의회사무처장의 업무 과중을 분산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의정연구원’과 ‘의정연수원’ 설립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는 “의정연수원은 연천에 부지를 확정했고, 경기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지방연구원법 개정안도 발의됐다”며, “관련 법안 통과까지 그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 협치 기반 구축…정치적 신뢰 속 실질적 성과 기대

향후 1년 동안 김 의장은 여야와 집행부 간의 실질적 협치를 제도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양당 간의 소통을 정례화하면서 정치적 신뢰를 쌓아왔다”며 “앞으로는 여야정 협치 구조를 공식화하고,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위원회 산하에 ‘재정전략회의’를 신설해, 예산 편성 방향까지 함께 논의하는 실질적 협치 구조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외에도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공론의 장도 함께 마련해 올 하반기에는 자치분권 콘퍼런스와 교육형 토크콘서트 등을 연이어 개최해 전국적인 담론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제11대 의회가 시도한 조례시행추진관리단과 의정정책추진단 같은 혁신과제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다가올 제12대 의회가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시금석이 되겠다”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혁신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고, 책임 있는 의회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일하는 민생의회를 넘어 자치분권의 모델이 되는 선진의회를 만들고,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기준이 되는 경기도의회를 완성하겠다”며 “1,420만 도민의 행복을 위해 155명 의원 모두와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