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면 송어양식장 복구작업 동참… “재해 대응 정책까지 끝까지 챙기겠다”

28일 국민의힘 구리시당에 따르면 이날 나 위원장이 찾은 곳은 가평군 조종면의 한 송어양식장. 시간당 76mm를 웃도는 폭우로 인해 양식장 일대는 흙탕물에 완전히 잠겼고, 수십만 마리의 송어가 폐사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은 토사와 잔해물로 가득한 데다 연일 이어진 폭염까지 겹쳐 복구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나 위원장은 국민의힘 구리시 당원과 자원봉사자 20여 명과 함께 삽과 갈퀴를 들고 토사 제거, 침수 물품 정리, 파손 시설물 복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쓰러진 장독대와 무거운 장비를 함께 나르며, 손수 작업에 참여했다.
현장을 둘러본 나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접한 상황보다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심각했다”며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한 양식장 대표의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기후 재난 앞에서 우리는 공동체로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구리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국민의힘 당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당적을 떠나 자발적으로 모인 봉사자들은 뙤약볕 아래에서 묵묵히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한편, 가평군은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특히 송어양식장 피해가 집단적으로 발생해 복구와 생계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치권의 현장 참여가 단순한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나태근 위원장의 행보는 그러한 기대에 실질적인 응답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