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하류 중심 수변 관광거점 조성 본격화…“경기 동북부 글로벌 명소로”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출범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의 실질적인 첫 결실로, 양 시가 협의체를 통해 공동으로 수립해온 구상과 계획을 본격 실행에 옮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시장과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양 시 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해 실무적 협력 체계와 공동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와 하남시는 △관광자원 공동 기획 및 계획 수립 △행정·기술적 지원 △공동 실무 TF 운영 등에서 협력하며, 관광 콘텐츠 개발부터 홍보까지 공동브랜드 전략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 시는 팔당호 일대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산을 연계한 특화 관광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예봉산과 검단산, 팔당댐 하류 일대에 얽힌 정약용 선생의 일화나 도미나루 전설 등을 테마로 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생태 체험과 역사교육을 연계한 복합 관광인프라 조성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시는 해당 지역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경기 동북부 대표 관광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행정 지원은 물론 중앙정부와 경기도 차원의 협력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수변 자원을 중심으로 양 도시가 실현해 나갈 지역 상생의 새로운 성장모델”이라며 “팔당댐 하류 지역을 세계가 주목하는 수변 관광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하남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