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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광주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국토부 PF조정위 조정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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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광주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국토부 PF조정위 조정 절차 착수

방세환 시장 “단순한 지연 아닌, 공공성과 실행력 동시 확보 위한 결정”
경기 광주시청사 전경. 사진=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광주시청사 전경. 사진=광주시
경기도 광주시는 ‘광주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복합개발 사업’의 공공성과 사업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위원회 조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복합개발 시행자의 사업계획 변경 요청에 따른 것으로, 시는 그동안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사전협상, 법률 자문, 토지 소유주(GH·광주시·광주도시관리공사) 간 협의 등 단계적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행정·법률상 위험 요소와 토지 소유자 간 동의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며, 일정 일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핵심으로 한 공익형 사업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PF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 절차를 거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구상 중인 복합환승센터는 수서~광주선, GTX-D, 경강선 등과 연계되는 트리플 역세권 시대를 대비해 교통 중심 개발(TOD, Traffic-Oriented Development) 개념을 도입한 입체적 환승 기반시설이다. 광주역로, 포은대로, 광주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환승 터미널, 환승 주차장, 대합실 등 핵심 인프라가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복합개발 시행자에게 복합환승센터를 반영한 수정 사업계획 제출을 요청하고 있으며, 여기에 공공기여 확대 방안도 포함시켜 시민 체감 혜택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안을 설계 중이다.

또한 본격 착공 전까지는 유휴부지를 시민 편익 공간으로 임시 활용할 방침이다. 환경 정비 및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 범죄 예방, 주차난 해소, 그리고 경강선 이용객의 환승 편의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사업 일정 조정은 단순한 지연이 아닌, 광주역세권의 공공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수도권 동남부의 핵심 거점으로 광주역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