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달 19일 열린 최종 보고회에서 (가칭)동용인IC 설치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방재정법 제37조의2’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의무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시와 연구원은 지난 3월 4일부터 6개월간 조사를 수행했다.
(가칭)동용인IC 신설 사업은 이미 지난 6월 5일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8조’에 따른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동용인IC 설치가 지역 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 등에서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동용인IC는 처인구 마평동과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국도 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다.
예상 교통수요는 하루 1만5천260대로 추산됐다. 총사업비는 약 888억 원으로,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를 조성 중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북용인IC,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남용인IC에 이어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주요 산업 거점에서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내년에는 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