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분실 1078대, 안전사고 2068건 발생… 관리 취약 심각
노후·파손 자전거 7900대 폐기·교체, 효율적 자원 관리 필요
노후·파손 자전거 7900대 폐기·교체, 효율적 자원 관리 필요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도봉1)은 4일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따릉이 사업이 2023년 109억 원, 2024년 127억 원의 적자에 이어 올해 7월까지도 이미 101억 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했다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공공교통의 대표 정책인 따릉이가 시민 생활 속에 자리 잡았지만, 재정 구조는 여전히 취약하다”며“지속가능한 운영 모델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재정 부담과 함께 관리 취약점도 드러나고 있다. 최근 3년간 따릉이 도난·분실 건수는 1078대에 달하며, 이 가운데 54대는 아직 회수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안전사고도 2068건 발생했는데, 대부분은 이용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였지만 자전거 하자에 따른 사고도 138건에 달했다.
이 의원은 “따릉이는 시민 교통의 중요한 자산이지만 적자와 도난·분실,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시민 안전과 효율적 자원 관리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