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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로컬] 광명스피돔, ‘경륜장’ 넘어 복합 문화·여가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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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로컬] 광명스피돔, ‘경륜장’ 넘어 복합 문화·여가공간으로 변신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 투시도. 사진=경륜경정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 투시도. 사진=경륜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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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광명스피돔이 단순한 경륜장을 넘어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경륜경정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자전거 경기장인 이곳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륜 경기가 열리는 한편, 시민들을 위한 체험과 휴식 공간도 운영된다.

스피돔 외부에는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스케이트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페달광장’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려 볼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정비 자격을 갖춘 은퇴 경륜 선수들이 핸들 그립, 브레이크, 체인 등 9종의 부품을 무상 교체해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2026년 상반기까지 약 140억 원을 투입해 ‘고객편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상담시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돼 방문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스피돔 내부에는 어린이 놀이방과 도서관을 비롯해 인형 뽑기, 농구 게임, 동전노래방 등 놀이시설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입장료는 1,000원으로 저렴하며, 온라인 발매 시스템 ‘스피드온’ 가입자는 30% 할인된 7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민 대상의 건강·문화 강좌도 운영 중이다. 댄스스포츠, 풋살 같은 체육 프로그램과 노래·서예 등 취미 강좌가 마련돼 있으며, 경주가 없는 시간대에는 벨로드롬 트랙 자전거 강습도 제공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이 단순한 경륜장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합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