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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市민·세계가 함께 잇는다…‘메이드 인 파주 202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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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市민·세계가 함께 잇는다…‘메이드 인 파주 2025’ 개막

188개 기업 참여·7개국 해외바이어 초청…지역경제 활력·수출 교두보 기대
'메이드 인 파주(MADE IN PAJU)! 제2회 파주시 기업박람회'  홍보 포스터. 자료=파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메이드 인 파주(MADE IN PAJU)! 제2회 파주시 기업박람회' 홍보 포스터. 자료=파주시
파주시가 주최하는 지역기업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임진각 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메이드 인 파주(MADE IN PAJU)! 2025 제2회 파주시 기업박람회’는 단순 전시회를 넘어, 지역경제와 세계시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획됐다고 시가 18일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파주 관내 188개 기업이 참여해 각 분야별 제품을 전시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기업 간 교류를 넘어 지역민에게 기업 활동을 친근하게 소개하고,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처음으로 수출상담회가 마련된 것이다. 파주 기업 25개사와 함께,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일본·호주 등 7개국에서 초청한 해외구매기업(바이어) 15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상담회는 사전에 기업과 구매사 간 관심 분야를 매칭해 1대1로 진행된다. 파주시는 “단순 교류에 그치지 않고 계약 성사 가능성을 극대화해,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치어리딩, 디제잉, 비트박스, 비보잉 공연이 식전 무대를 장식하며, 지역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새활용(업사이클) 열쇠고리와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도장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참여자에게는 선착순 사은품과 경품 응모 기회가 제공된다.
최대일 파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업과 시민, 나아가 해외 구매사가 함께하는 종합 축제”라며 “시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와서 기업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흥겨운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까지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임진각에서 열려 지역적 상징성과 함께, 파주 기업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파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기업 성장과 시민 체감, 글로벌 진출’이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