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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 속도...식음료·생필품 등 운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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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 속도...식음료·생필품 등 운송 서비스

3개의 거점과 9개의 배달점 중심으로 운영
안양시 병목안 거점에서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드론이 배송을 가고 있다. 사진=안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안양시 병목안 거점에서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드론이 배송을 가고 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드론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드론 배송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거점’에서 ‘배달점’으로 식음료와 생필품 등을 운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안양예술공원(파빌리온 인근) △호계체육관(야외주차장 인근) △병목안(안양동 1125) 등 3개의 거점과 9개의 배달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안양예술공원 거점(화·목요일)에서는 불성사, 삼막사, 망해암, 삼막사계곡, 삼막애견공원까지 배송이 가능하며, 병목안 거점(수·금요일)에서는 병목안시민공원과 삼덕공원까지, 호계체육관 거점(토·일요일)에서는 학운공원과 자유체육공원까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시민 이용이 많은 공원과 물류 취약지역인 산림 속 사찰을 중심으로 배달지를 지정했으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휘파람’ 앱을 통해 해당 요일에 주문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인 11월 14일까지는 배송비가 무료이며, 물품 대금만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현재는 거점 인근 카페와 편의점 상품 위주로 배송하지만,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품목과 참여 상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드론 기술과 실증 역량을 갖춘 관내 기업 ㈜가이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되며, 적재 중량 5kg급 기체(Q-02)와 40kg급 기체(H-40)가 투입된다.

공원 배송에는 주로 Q-02 기체가 활용되며, H-40 기체는 무거운 생필품이나 택배 배송을 위해 산림 속 사찰 지역에 투입된다.

비행 중 돌발 상황 발생 시 국토교통부 승인 드론 안전관리시스템(SMS)에 따라 대응하며 안전 운행을 확보한다. 모든 드론 운항은 시청 본관 8층에 구축된 드론통합상황실에서 관제된다. 가이온의 ‘가디언엑스(Guardian X)’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비행 로그를 AI로 분석하고, 국토교통부 드론식별관리시스템(K-DRIMS)과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가 이뤄진다.
시는 이번 드론 배송 사업이 공원 이용 시민에게는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관내 드론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억8,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포함한 총 8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드론 배송은 물류 사각지대인 산속 사찰에 새로운 물류망을 구축하고 시민들이 공원에서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 드론통합상황실을 기반으로 케이(K)-드론 배송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도 드론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