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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위례 스토리박스 부지에 문화·체육복합시설·첨단기업 유치…2028년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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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위례 스토리박스 부지에 문화·체육복합시설·첨단기업 유치…2028년 착공 목표

성남시 위례스토리박스 부지 전경.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성남시 위례스토리박스 부지 전경.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현재 컨테이너 문화공간 ‘위례 스토리박스’가 위치한 창곡동 594번지 일대의 개발 방향을 ‘문화·체육복합시설 및 첨단기업 유치’로 확정하고,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총 2만3,382.3㎡ 규모로, 이 중 1만6,782.3㎡는 기업 유치 부지로, 6,600㎡는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 부지로 활용된다.

시는 4차 산업 관련 첨단기업을 유치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주민 편의를 위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5일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주민들은 “10년 넘게 방치됐던 부지가 새롭게 활용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위례동 한빛마을 주민 안상일 씨는 “오랜 기간 기다려온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이 들어선다니 매우 기쁘다”며 “하루빨리 완공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위례동은 약 4만5천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복정1지구 입주가 완료되면 생활권 인구가 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위례동의 1인당 공공 문화·복지시설 면적은 성남시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공공 체육시설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창곡동 594번지 일대에 성남시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건축면적 1만7,600㎡)과 실내수영장,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문화·체육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4차 산업 첨단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기간 미개발로 남아 있던 위례 스토리박스 부지가 첨단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면 위례 생활권의 자족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