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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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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사업 추진

㈜예성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매출 증대 효과 입증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사업 추진하고 있다. 자료 사진=경기테크노파크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사업 추진하고 있다. 자료 사진=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사업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견학공장 운영, 공급기술 상용화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도내 스마트공장의 확산과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한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예성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수기 기록 중심의 작업 방식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량 집계의 정확성을 높였고, 품질 관리의 신뢰도로 디지털 전환 효과가 입증되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혁신 이전, 관리 체계의 부재


㈜예성은 코어 드릴, 커팅 커터, 그라인딩 컷 휠 등 다이아몬드 가공 툴을 생산하며 업계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설립 5년여 만에 각종 특허와 디자인 등록을 확보하고, 연 매출 10~20억원을 꾸준히 달성하는 등 기술력의 단단함은 인정받았지만, 문제는 ‘관리’였으며 공정 관리의 대부분을 수작업과 수기 기록에 의존하다 보니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고, 설비와 시스템의 한계가 명확했다.

MES와 설비 간의 간극을 좁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성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MES(제조실행시스템,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구축과 함께 병목 공정이던 진공 소결로 추가 도입했다.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MES와 기존 중국산 설비 간의 호환 문제도 컨설팅 지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직원들의 MES 활용 교육을 병행해 내부 역량 강화도 함께 이뤄냈다.

원석 같은 기업이 보석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예성의 생산량은 약 두 배로 증가했으며 공정 온도 모니터링 자동화 및 실시간 공정 분석 체계를 마련하면서 품질 안정성 또한 강화됐다.

생산 현황, 설비 상태, 공정별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불필요한 현장 점검 시간이 크게 줄었고, 생산 대응 속도도 개선됐다. 디지털 전환은 기술력 중심의 기업에 ‘관리 역량’이라는 새로운 경쟁력을 더했다.

박성희 ㈜예성 대표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단순히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무엇을 바꾸고자 하는지 방향을 명확히 세우는 일”이라며 “목표가 뚜렷하다면 스마트공장은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예성은 앞으로도 모든 공정의 자동화를 목표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이어가며,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