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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제작 게임사 폐쇄…게임 사업 재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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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제작 게임사 폐쇄…게임 사업 재편 나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기념해 지난 6월 28일(현지시각) 서울 도심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징어 게임’ 병사 복장을 한 공연자가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로고 앞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기념해 지난 6월 28일(현지시각) 서울 도심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징어 게임’ 병사 복장을 한 공연자가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로고 앞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

넷플릭스가 자사의 모바일 게임 ‘오징어 게임: 언리쉬드’를 만든 게임 개발사 보스파이트엔터테인먼트를 폐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오징어 게임: 언리쉬드’는 넷플릭스가 앞으로 자사 콘텐츠를 활용해 강화하려는 내러티브 게임 전략의 한 예시”라고 언급했지만 불과 며칠 뒤 해당 게임을 제작한 스튜디오의 폐쇄가 발표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스파이트엔터테인먼트 공동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리피는 지난 23일 기업인용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넷플릭스와 함께한 시간에 감사한다”고 밝히며 폐쇄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회사의 게임 개발 디렉터 데이비드 뤼만 역시 “보스파이트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최근 몇 년은 넷플릭스의 일원으로 보냈지만 이제는 스튜디오를 닫게 됐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보스파이트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게임 사업 확장을 추진했지만 최근 사업 전략을 재편하면서 일부 개발 스튜디오를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알랭 타스캉을 게임 부문 사장으로 임명한 뒤 파티형·내러티브형·아동용·대중형 게임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