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강버스, 한달만에 시민 품으로…첫날부터 시민 발길 이어져

글로벌이코노믹

한강버스, 한달만에 시민 품으로…첫날부터 시민 발길 이어져

자전거 싣고 탄 시민들…한강 '수상 출퇴근' 첫날 활기
1일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서울 옥수선착장 부근을 지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탑승 운항을 재개하는 한강버스를 두고 한 달간 시범 운항하면서 여러 가지를 보완했고 정부 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다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일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서울 옥수선착장 부근을 지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탑승 운항을 재개하는 한강버스를 두고 "한 달간 시범 운항하면서 여러 가지를 보완했고 정부 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다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한강을 오가는 '한강버스'가 한 달간의 무탑승 시범운항을 마치고 1일 오전부터 정상 운항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 시민 탑승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지난 9월 29일부터 안전성과 품질 개선을 위해 약 한 달간 무탑승 상태로 훈련 운항을 진행해왔다.

첫 출항에는 잠실 선착장 41명, 마곡 선착장 26명 등 총 67명이 탑승했다. 일부 시민은 자전거를 함께 싣고 한강 수상 이동을 즐겼다.

시는 한 달여 무탑승 훈련을 통해 접안과 이안 등 운항 숙련도가 향상됐으며 정시성도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잠실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한 102호는 옥수에 9시 37분 도착 후 39분에 출항했고, 여의도 선착장에서도 10시 23분 정시에 출발했다.

선박 내 안내요원과 승무원들의 안전 관리, 탑승 안내 등도 매끄럽게 진행됐다. 쾌청한 날씨로 선착장 주변 카페와 대기 공간은 시민들로 붐볐다.

한강버스는 내년 3월까지 잠실과 마곡 노선을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7분(막차 도착 기준)까지 운항한다. 주중과 주말 모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할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