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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공회의소, ‘제167회 최고경영자 강연회’ 개최… 개정상법·노란봉투법 대응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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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공회의소, ‘제167회 최고경영자 강연회’ 개최… 개정상법·노란봉투법 대응 전략 모색

안산상의, 기업인 100여 명 참석…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 초청
지난 5일 그레이트홀에서 안산 지역 기업인 및 유관기관장ㆍ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67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개최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상공회의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일 그레이트홀에서 안산 지역 기업인 및 유관기관장ㆍ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67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개최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상공회의소
안산상공회의소(이하 안산상의)가 기업의 법적 리스크 관리와 경영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나섰다.

안산상의는 지난 5일 그레이트홀에서 안산 지역 기업인 및 유관기관장ㆍ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7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최근 기업 경영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CEO가 알아야 할 개정상법 및 노란봉투법의 주요내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법무법인(유) 클라스한결의 최승재 변호사와 이상도 변호사가 연사로 초청되었다.

김철봉 안산상의 회장 직무대행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법과 노란봉투법은 경영권, 책임 범위, 노사관계 구조 전반에 중대한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경영자의 법적 이해와 대응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이 변화된 법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경영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이번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상도 변호사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기업 현장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주요 개정 사항: △노동조합법상 사용자 범위의 확대 △쟁의행위 대상 확대 △손해배상 청구의 제한 등을 다루었다.

이 변호사는 개정 내용에 따른 실무상 쟁점과 기업의 대응 방향을 정리하며, 노사관계 안정과 법적 리스크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서 최승재 변호사는 개정 상법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제도적 변화와 실무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이사의 충실 의무 △전자주주총회 도입 △3%룰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최 변호사는 외국계 펀드의 지분 분할 투자 등 실제 사례를 들어 제도 변화가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설명하며, 기업이 제도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산상의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 강연회’는 1989년부터 꾸준히 개최되어 왔으며, 기업 CEO를 대상으로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이슈와 이에 따른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