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자금난 해소의 마중물이 된 ‘수원기업새빛펀드’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본사의 엠비디㈜는 설립 10년 만에 기술특례상장을 앞둔 바이오기업이다. 3D 세포배양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했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로 마지막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수원기업새빛펀드의 투자가 확정된 지난 7월, 시리즈C 라운드에서 165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수혜 기업 ㈜코아칩스는 권선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원 없이 작동하는 무선 센서 기술로 주목받았다. 새빛펀드로부터 30억 원 투자를 받아 생산체계를 안정화하고 대규모 납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신규 개발사업에 착수하고 정부 국책사업에도 참여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벤처의 ‘점프대’ 역할… 성장과 고용 창출
새빛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벤처기업의 ‘점프대’로 작용하고 있다. 2022년 권선구에 설립된 ㈜갭텍은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으로, 수원시가 주최한 기업IR데이 2기 대상 수상을 계기로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새빛펀드로부터 10억 원 투자를 받아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신규 인력 채용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통구 A사는 고속 3D 프린팅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새빛펀드의 투자를 받은 후, 1년 만에 1.6배 규모의 후속 재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새빛펀드 최초의 재투자 사례로 기록됐다.
수원 기업 19개사에 315억 투자… 약정액 초과 달성
2024년 출범한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총 3149억 원 규모로 조성돼 당초 목표액(1000억 원)을 세 배 이상 초과했다. 수원시는 5개 분야 펀드에 100억 원을 출자했으며, 현재까지 19개 지역 기업에 총 315억4000만 원을 투자했다. 이는 의무약정액의 119%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또한, 서울·제주 등 외부 지역의 4개 기업이 본사를 수원으로 이전하거나 공장·연구소를 설립했으며, 5개 기업은 지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새빛펀드를 통한 투자 유치가 기업 이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2차 새빛펀드로 혁신 기업 육성 본격화
성과를 확인한 수원시는 2차 새빛펀드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8개 운용사와 협약을 맺었으며, 예상 규모는 최소 4455억 원 이상으로 1차 펀드보다 1.5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특히 1조 원 이상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투자사 2곳이 참여했고,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 운용사 2곳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AC 운용사는 수원기업IR데이 ‘수원.판(PANN)’에서 발굴된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수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기업지원펀드 운영 도시로 자리잡았다. 1·2차 새빛펀드를 합치면 총 11개 조합, 760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가 결성돼 지역 기업 전반에 자금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차 새빛펀드는 혁신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경제도시 수원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유럽증시]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세...영국 FTSE 지수 0.05% ...](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4022117121705913edf69f862c5918150239.jpg)
![[일본증시] 닛케이평균, 관광주 매도세로 소폭 하락](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4080515474400644e250e8e1881062522498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