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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수능 당일 교통·소음·안전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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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수능 당일 교통·소음·안전 종합대책 가동

안성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시험장 인근 공사장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이미지 확대보기
안성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시험장 인근 공사장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교통·소음·안전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안성 지역에서는 6개 고등학교, 86개 시험실에서 약 2,200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시는 모든 수험생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험 당일 혼잡 및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선 교통 분야에서는 공무원·경찰·모범운전자 등 57명으로 구성된 교통대책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요 출입 도로에 배치한다. 교통신호 제어와 우회 유도 등을 통해 수험생의 이동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과 사전 안내문 배포, 공직자 출근 시간 조정(오전 10시 이후) 등으로 혼잡 완화에 나선다.

이동 편의도 강화한다. 시는 안성시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중증 장애인 수험생의 차량 수송을 특별 지원하며, 긴급 수송 체계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소음 없는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시험장 인근 공사장 51개소에 공사 중단 또는 최소화 조치를 요청, 종교시설에도 종소리 등 소음 자제를 당부했다.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 10분~35분)에는 주변 차량의 서행 유도 및 경적 자제 안내도 강화된다.

시험 전후에는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단속 활동을 통해 수험생 보호에도 나선다. 시는 유흥업소·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 및 주류 판매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는 수험생 모두가 그동안의 노력을 결실로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수능 당일만큼은 대중교통 이용, 차량 운행 자제, 시험장 주변 소음 최소화 등 따뜻한 배려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