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수원 경제자유구역, AI·반도체 기반 스타트업 도시로”

글로벌이코노믹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수원 경제자유구역, AI·반도체 기반 스타트업 도시로”

지난 16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6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수원 경제자유구역(S-FEZ)의 미래 방향으로 ‘AI·반도체 중심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을 가장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S-FEZ 수원 경제자유구역 완성을 위한 전략은?’을 주제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계획단, 일반 시민, 청소년, 시의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4개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투표 결과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으로 AI·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이 3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국제 비즈니스와 관광·문화가 결합한 복합경제도시 조성(22%), △대학·국제학교와 연계된 R&D 교육·연구도시 조성(21%) 순이었다.
‘미래산업 핵심 전략’으로는 국제학교 설립과 글로벌기업 유치 등 인재 육성 기반 마련이 3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니콘기업 육성(29%), △대학·기업 기반의 지속가능 생태계 구축(20%)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는 접근성을 높이는 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40%로 가장 많이 선택됐고, 편의시설 분야에서는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40%로 최다 득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의 생각이 곧 수원의 미래이자 방향”이라며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완성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실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이자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 출범한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시민 공모·단체 추천 등을 통해 구성되며, 도시 정책 방향·미래상 제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전문가·학생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구로 활동해 왔으며, 2013년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2014년 초등 교과서 등재 등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