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6시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일몰을 기해 헬기 투입을 종료하고 조명·배연 기능을 갖춘 조연차와 분당 최대 7만5천L의 물을 분사하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동원해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초진에는 성공했지만 내부 잔불이 많아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부 진입 가능성도 확인 중이나 당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화재경보기가 울린다"는 물류센터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1대, 장비 150대, 인력 430명을 투입해 오후 3시 30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2014년 준공된 이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19만3천210㎡)로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 가능한 대형 물류 거점이다.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한다.
소방당국은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지만 창고 구조가 넓고 의류 등 가연성 적재물이 많아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로 인해 건물 전체가 사실상 전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부 보관 중이던 의류·신발 등 상품도 대량 소실돼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6일에도 직원 식당에서 조리 중 화재가 발생해 34분 만에 진화된 바 있다. 9일 만에 또다시 불이 나 대형 화재로 번지면서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식당 화재는 경보 작동 후 전 직원이 대피해 피해가 없었고 이번 화재와는 연관성이 없다"며 "완전 진압 이후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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