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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놀유니버스, 지역 예술 생태계 위한 첫 상생 모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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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놀유니버스, 지역 예술 생태계 위한 첫 상생 모델 탄생

지역작가 이중민·송효근 작품 ‘향일군락’ 후원 전시로 협력 출발
성남문화재단 인터랙티브 키네틱아트 전시 작품 '향일군락'. 사진=성남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성남문화재단 인터랙티브 키네틱아트 전시 작품 '향일군락'. 사진=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이 관내 기업 놀유니버스(대표이사 배보찬)와 손잡고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 예술가의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제안해왔으며, 이에 놀유니버스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첫 결실이 탄생했다.

그 결과 지역작가 이중민·송효근의 인터랙티브 키네틱아트 작품 ‘향일군락(Heliotropic Dwelling)’ 전시가 추진됐다.

이번 전시는 성남문화재단의 ‘모든예술 31 성남’ 예술기술 융합 창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놀유니버스 후원을 통해 실현됐다. 특히 재단이 지역 예술가와 기업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매개기관으로서 만들어낸 첫 협력 사례이자, 놀유니버스가 제1호 후원 기업으로 참여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놀유니버스는 단순한 재정 후원을 넘어 지역 예술가에게 실질적인 창작 기반을 제공했다. 이는 기업이 예술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문화적 가치를 실현한 모범적 사례로, 지역 예술계·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상생 구조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 작품 ‘향일군락’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의 일조권 부족 문제를 생태학적 시각과 기술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설치작품이다. 성남에서 나고 자란 두 작가는 바다 생물 ‘따개비’의 생존 전략에서 영감을 얻어 도시 밀도와 생존 조건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가와 기업, 재단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문화예술 매개기관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