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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2026년도 단체 교육프로그램 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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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2026년도 단체 교육프로그램 접수 시작

유아부터 고등까지 수준별, 맞춤형 과학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립부산과학관 교육프로그램 참여 모습(중등 심화 실험 교실). 사진=국립부산과학관이미지 확대보기
국립부산과학관 교육프로그램 참여 모습(중등 심화 실험 교실). 사진=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은 ‘2026년도 단체 교육프로그램’ 접수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17일 국립부산과학관에 의하면 과학관은 학교 밖 비형식 교육기관으로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 밖 창의적 체험’ 확대 취지에 발맞춰 정규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과학 탐구 역량을 강화하고자 올해 87개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 기간은 2026년 1월 2일부터 12월 12일까지이며 유아, 초등, 중등, 고등 15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먼저 유아 단체 프로그램은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다. 새싹누리관과 연계한 △‘꿈나래체험교실’과 어린이과학관과 연계한 △‘꼬마실험교실’, 과학관 방문이 어려운 유치원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유아과학교실’이 운영된다.
초등 단체 프로그램인 △‘창의체험교육’은 초등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진행되며 현미경 및 다양한 실험 기기를 활용해 기초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으로 마련됐다.

중등 단체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유망 직업을 살펴보는 △‘자유학기제 진로 탐색’과 기초과학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실험탐구교육’을 통해 진로 설계와 과학적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등 단체 프로그램으로는 기초과학, 코딩, 메이커와 실생활 속 주제가 융합된 ‘융합탐구교육’과 물리학, 생명공학, 인공지능, 항공우주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 기술에 대해 심층적으로 학습하는 ‘심화탐구교육’이 있다. 특히, 심화탐구교육은 하루 종일 집중 교육하는 몰입형과 10주 연속 단계적인 학습을 이어가는 연속형으로 나눠져 있어 원하는 형태로 수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초중등 학생의 문제해결 능력과 과학적 탐구 능력 향상을 위해 전시물 집중 해설과 시연을 제공하는 ‘전시물 활용 교육’ 역시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천체관측소와 천체투영관을 활용한 1박 2일 숙박형 ‘단체 캠프교육’ 도 운영된다. 50명 이상 최대 10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농어촌 소규모 학교는 최소 인원과 관계없이 별도 문의하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필요 시 사전 답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준영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연구실장은 “다양한 수준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을 더 쉽게 접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2026년도 단체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개관 이후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 기관으로서 매년 100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교육프로그램에는 매년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과학적 사고력 함양과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를 지속적으로 운영했으며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메세나탑’ 7회, ‘교육기부대상’ 2회 등 교육 분야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