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개회사에서 김기식 원장은 “정부 R&D 예산이 30조 원을 넘어 GDP 대비 비중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연구개발 성과의 경제․산업적 파급력은 투자 규모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AI 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은 기술 축적을 넘어 인재의 지속적인 육성․성장․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체계 구축”임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투자 확대 중심 R&D 체계에서 벗어나 인재 확보와 활용을 전 주기를 고려한 통합적 R&D·인재전략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송 카이스트 교수(KAIST 김재철AI대학원장)는 ‘AI 인재양성 및 고급두뇌 유지․유치전략’ 발제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AI 경쟁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최고급 연구두뇌의 확보와 유지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AI를 새로운 학문으로 탐구하는 연구두뇌부터 산업·도메인 인력까지 이어지는 인재 피라미드의 구조적 취약성, △GPU·데이터 등 연구 인프라 부족, △연구 자율성·지속성 미비, △해외 대비 경쟁력이 부족한 급여·정주환경, △기업·대학 간 겸직·창업 환경의 한계 등으로 인해 고급 인재의 해외 유출이 지속되고, 글로벌 두뇌 유치 또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AI대학원 사업의 계속사업 전환과 국가 보유 GPU 우선 배정, △국가AI연구거점을 대학 주도의 비영리 ‘국가AI연구소’로 확대, △기업의 자체 R&D 투자 및 국가적 역할 강화, △AI병역특례 확대 등을 제안하면서, 기업의 해외인재 유치사업 참여와 AI대학 신설 등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발제 이후 이준영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에서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정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과 팀장, 김주연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 우성훈 산업통상부 산업일자리혁신과장, 정혜연 LG AI연구원 Academy팀장, 박기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희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AI 시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인재전략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는 김태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도읍 국회의원(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이철규(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이외에도 허성무 국회의원과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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