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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4주년 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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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4주년 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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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자율선택급식 시행 4주년을 맞아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경기교육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자율선택급식 열린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새로운 경기교육 실현을 목표로 도입된 자율선택급식의 지난 4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정책 효과를 평가하는 한편, 미래 학교급식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도약·성장·동행’을 주제로 △자율선택급식 2025년 성과평가 △교육지원청 추진 사례 △교육연구회 연구 결과 공유 △2025년 자율선택급식 정책연구 결과 보고 △현장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인사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자율선택급식의 의미를 각자의 시각에서 공유하고, 미래 학교급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교육공동체 차원에서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성과 분석에 따르면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주체적 선택과 참여를 통해 식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메뉴를 고르며 식습관을 형성해 나가는 ‘식생활 학생 주도성’ 지표에서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은 4.06점, 미운영학교 학생은 3.81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급식 만족도는 94.7%에 달했고, 잔반 감소율은 5.81%로 나타나 건강한 학교급식 문화 확산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도 확인됐다.

이는 학교급식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학생의 삶과 배움에 연결되는 교육활동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미래형 학교급식 모델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책 성과로 평가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예전에는 주어진 대로 담아 먹었지만, 지금은 스스로 선택한 만큼만 담다 보니 책임감이 생겼다”며 “급식 시간이 더 즐거워졌고, 친구들과 식판을 보며 서로의 선택을 이야기하다 보니 건강에 대해서도 더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준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경기교육의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방향과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해 경기도가 미래 학교급식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