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제78회 제2차 정례회 폐회…총 50건 심의·의결 내년 시정 기틀 마련

여주시의회(박두형 의장)는 지난 달 25일부터 23일간 진행된 제78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16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16건, 동의안 5건, 2026년도 예산안 등 총 50건에 대한 심의·의결을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이 마련됐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이상숙 위원장)는 총 32건의 조례안을 심사한 결과 여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은 부결, 6건은 수정가결했으며 나머지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공유재산관리계획심사특별위원회(유필선 위원장)는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해 여주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굴암리 주차환경 개선사업, 여주한글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 세종대왕면 기초생활 거점조성사업 등 4건의 신규 취득 계획을 원안가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경규명 위원장)는 2025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1차 수정예산안, 2026년도 예산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2025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존 예산 대비 2.63% 증가한 약 315억 6,900만 원이 증액 편성됐고, 2026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6.53% 증가한 총 1조 449억 8,800만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 중 일반회계 14건에 대해 8억 10만 9천 원을 삭감하는 수정안이 반영돼 의결됐다.

제3차 본회의에서는 여주시장이 재의를 요구한 여주시 1인가구 지원 조례안, 여주시 체육시설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여주시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표결 결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해당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다.

박두형 의장은 "이번 정례회가 제4대 여주시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라고 강조하며, "임기 종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여주시 균형 발전을 위해 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