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주년 맞아 조직 진단·신세대 의견 반영…식량안보·ESG·AI 기반 혁신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한국농어촌공사가 창립 117주년을 맞아 조직 혁신 전략 ‘KRC Re:Action 프로젝트’를 선포하고, 농어촌 지속 발전을 위한 공기업의 역할 재정립에 나섰다.
공사는 최근 전남 나주 본사에서 ‘KRC 비전 데이’를 개최하고, 미래세대의 창의성과 조직 현장의 실행력을 결합한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비전과 조직 혁신을 주제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공사의 ‘청년이사회’가 직접 조직 방향성을 제안하며 신세대의 시각을 정책에 반영한 점이 주목받았다. 김인중 사장은 “변화의 주체는 일상 속 실천에서 나온다”며 “내부 진단과 외부 의견을 바탕으로 일상적 혁신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Re:Action 프로젝트’는 △성장 동력 재구축 △경영 체계 재정비 △고객 신뢰 회복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공사는 이 전략을 통해 농어촌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성장 동력 재구축 분야에서는 식량안보, 미래농업, 농어촌 공간 및 에너지 구조 혁신, 수자원 관리 개선 등 실질 과제를 추진한다. 이는 농어업의 기후 대응 역량과 생존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다.
경영 체계 재정비 부문은 AI 기반 업무 혁신, 재무 건전성 확보, 조직 효율화가 핵심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불확실성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고객 신뢰 회복 분야에서는 윤리와 안전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 캠페인 ‘KRC CSF Wave’와 함께, 지역사회 서비스를 확대하고 물 자원 순증 프로그램인 ‘Water Positive’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ESG 경영의 전면 적용이 골자다.
김 사장은 “농어촌공사는 117년의 역사 속에서 현장과 함께 성장해온 기관”이라며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