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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병오년 맞아 '서울의 말' 지명 따라 복 달리는 여행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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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병오년 맞아 '서울의 말' 지명 따라 복 달리는 여행 소개

새해 일출 명소부터 옛 서울의 흔적, 말과 인연 깊은 공간까지 이어지는 코스
해가 떠오르는 능선에서 오래된 골목까지, 새 출발의 에너지를 채우는 여정
힘찬 말의 기운을 받기 좋은 명소 지도. 자료=서울관광재단이미지 확대보기
힘찬 말의 기운을 받기 좋은 명소 지도. 자료=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 홍보팀이 2026년 1월 한 해의 시작을 힘차게 열어줄 힘찬 말의 기운을 받기 좋은 서울 도심 여행 코스를 29일 제안했다.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듯 새벽의 기운을 가장 먼저 여는 용마산 일출로 의미를 더하고, 말을 기르던 자리라 이름 붙여진 마장동과 도심 속 오래된 골목 피맛골에서 새해를 시작하는 삶의 에너지를 채우는 여행을 소개한다.

용마산은 서울 동쪽에 자리한 대표적인 일출 산행 명소로,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힘찬 한 해를 시작하기에 제격인 장소다. 용마봉에서 ‘용마가 날아갔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거나, 조선시대 산 아래인 면목동에 말의 목장이 많아 귀한 말인 용마가 태어나기를 비는 봉우리의 역할을 했다는 설이 있어 말과의 인연이 깊다.

용마산은 일출 산행의 만족도가 높은 데다,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기에 적합하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용마산 스카이워크와 용마 폭포공원에 조성된 눈썰매장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마장동은 조선시대 국가에서 관리하던 말 사육장인‘양마장’이 자리했던 곳으로 군사와 왕실에 필요한 말을 기르던 중요한 공간이었다. 한양 도성 동쪽 외곽에 위치하여 넓은 평지와 수자원이 확보된 지형 덕분에 말 사육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고 시대가 바뀌어 말의 역할이 사라지자, 마장동의 기능도 변모했다.
마장동 축산시장 인근에는 서울의 도시 형성과 생활사를 물길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는 ‘청계천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하천 전시 공간을 넘어, 한양 도성의 탄생과 함께 조성된 청계천이 시대별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도시사 전문 박물관이다.

피맛골은 조선시대 양반과 관리들이 말을 타고 다니던 종로 대로를 피해 서민들이 자연스럽게 형성한 골목에서 시작됐다. 말발굽과 위세를 피해 한발 물러난 자리에서 사람들은 낮은 시선으로 걷고, 머무르고, 삶을 이어갔다. 이 골목은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었다. 현재는 재개발로 대부분 사라지고 일부만 남아 추억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