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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 성료…겨울 비수기 관광 새 지평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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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 성료…겨울 비수기 관광 새 지평 열어

눈과 설, 그리고 공동체 문화가 어우러진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
울릉의 겨울은 이제 ‘비수기’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계절로 다시 쓰이고 있다.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 전통 합동차례 및 설상차림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울릉이미지 확대보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 전통 합동차례 및 설상차림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울릉
울릉군은 관광 비수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한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관광객과 귀성객, 군 장병, 군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설 명절과 연계한 울릉도 최초의 겨울 문화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눈 덮인 설경 속에서 펼쳐진 전통 합동차례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에메랄드 떡국’ 행사, 고로쇠 시음 프로그램 등은 울릉의 겨울 자원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설국 콘서트, 민속놀이 한마당(윷놀이·제기차기), 스노우 포토존 운영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울릉문화를 배우는 설국버스와 나리분지 설국투어, 울릉 특별 전시회 등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을 연결하는 버스·택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고, 숙박·요식업 참여업체를 군 누리
집 전용 홍보관을 통해 안내해 실질적인 지역 상권 지원 효과를 도모했다.

특히 합동차례는 울릉 고유의 공동체 문화를 공유하는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으며, 돌김·감자전분·칡소 등 지역 식재료로 구성된 떡국 판매 수익금은 공동모금회 행복금고에 기부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최신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상영으로 문화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 운영 측면에서도 안전관리, 의료지원, 교통통제 등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했다.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울릉경찰서, 울릉문화원, 울릉군산림조합,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 기관·단체가 참여해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참여 관광객들은 “겨울 울릉도는 접근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행사로 겨울 매력을 새롭게 발견했다”며 “저렴한 여객선비와 숙박·식당 이용, 관광지 무료 입장 혜택까지 더해져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울릉군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윈터문화여행은 울릉 겨울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향후 문화·관광·지역경제가 연계되는 사계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행사 성과와 보완점을 면밀히 분석해 겨울철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