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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위성도시 꼬리표 떼겠다”... 김광수, 구리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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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위성도시 꼬리표 떼겠다”... 김광수, 구리시장 출마 선언

김광수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예비후보 등록
한강변 K-컬처 기지·교통망 확충 등 8대 공약 제시
김광수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구리시장 예비후보. 사진=김광수 예비후보이미지 확대보기
김광수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구리시장 예비후보. 사진=김광수 예비후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리시 정가가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광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2일 구리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서울의 작은 위성도시’에 머물러온 구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지난 20년간 구리시의 변화가 정체되어 있었다고 진단하며, 구태의연한 행정 중심 사고와 선심성 시정 운영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 교체기마다 반복되던 공무원 보복성 인사를 중단하고, 실질적인 청사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작’을 역설했다.

그가 내건 핵심 전략은 구리시의 지리적 이점과 문화 자산을 극대화한 자족 도시 건설이다. 우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 일대를 획기적인 문화·관광특구로 조성해 국가적 재정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83만 평 규모의 한강변 개발 부지를 주거와 비즈니스가 결합한 ‘K-컬처 전초기지’로 탈바꿈시켜 수도권 최고의 문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통 및 지역 개발 공약도 구체화했다. 갈매지구 주민들의 숙원인 GTX-B 노선의 갈매역 정차와 경전철 면목선의 구리 연장을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약속이다. 이와 함께 수택동 등 구도심 재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복합 생활 기반 시설을 유치하는 등 사노동 일대 대규모 산업 개발 프로젝트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는 I타워 재추진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보강하고, 구리시 자영업자 지원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소상공인 해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 서비스 측면에서는 ‘찾아가는 구리시장 이동사무실’을 도입해 시민 중심의 공정 행정을 구현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복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광수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은 ‘강한 도시 구리’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지역 내 보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8대 공약은 그간 구리시가 안고 있던 고질적인 교통 체증과 주거 노후화 문제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눈길을 끈다.

관건은 실행력과 재원 확보다. 한강변 개발이나 GTX-B 정차 등은 중앙 정부 및 인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수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들이다. 김 예비후보가 ‘젊고 참신한 리더십’을 강조하며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만큼, 향후 선거 과정에서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현 가능성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입증하느냐가 당선 가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흔들렸던 시정의 연속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그리고 거대 담론인 K-컬처 기지 조성이 시민들의 실제 삶의 질 개선으로 어떻게 연결될지에 대한 치열한 검증이 이어질 전망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