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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불교계 “통합의 리더십 필요”…박용선 예비후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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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불교계 “통합의 리더십 필요”…박용선 예비후보 지지 선언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자비·중도·화쟁 정신으로 갈등 치유할 적임자”
27일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문수사 덕화 스님) 회원들이 박용선 예비후보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지지를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용선후보이미지 확대보기
27일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문수사 덕화 스님) 회원들이 박용선 예비후보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지지를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용선후보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문수사 덕화 스님)는 27일 박용선 예비후보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지지를 선언하고, 지역 사회가 직면한 위기 상황 속에서 더 이상 분열과 대립의 정치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자리에는 덕화 스님을 비롯한 20여 명의 회원 스님들이 참석해 뜻을 모았으며, 이는 개인적 지지를 넘어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의사 표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현재 포항은 산업구조 전환으로 인한 경제 기반 약화와 지속적인 인구 유출이라는 이중의 압박 속에서 도시의 활력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복합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단순한 행정 능력을 넘어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박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지금 포항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하나로 나아가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어 박용선 예비후보를 둘러싼 정치적 의미를 보다 분명히 했다. 단순한 후보 지지가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포괄할 수 있는 ‘조정형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담은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아우르고 갈등을 조정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인물이다.”

특히 연합회는 불교의 핵심 가치인 자비와 중도, 그리고 서로 다른 견해를 조화롭게 아우르는 화쟁의 정신을 언급하며, 이번 지지가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가치적 판단임을 강조했다.

“자비와 중도, 화쟁의 정신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지역의 화합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지역 사찰과 암자의 주지 스님들로 구성된 불교계 대표 협의체로, 그동안 지역 현안에 대해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온 만큼 이번과 같은 공개적이고 집단적인 지지 선언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종교계의 정치 참여를 넘어, 지역 사회 전반에 누적된 갈등과 피로감 속에서 ‘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가 본격적으로 표면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이번 지지 선언이 향후 선거 판세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그리고 다른 지역 사회 단체들의 연쇄적인 입장 표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