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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2030 관광 대전환’ 선언…체류형 관광으로 경제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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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2030 관광 대전환’ 선언…체류형 관광으로 경제효과 극대화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방문객 수 중심의 기존 관광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질적 성장’ 중심의 관광 전략으로 전면 전환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일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관광 산업을 경기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연간 약 6억8천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관광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서울 집중과 당일치기 방문 위주의 관광 구조로 인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한계를 지적받아 왔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글로벌 K-관광의 중심, 4색 매력의 관광수도 경기도’를 비전으로 △관광소비액 62조1천억 원 달성 △4대 메가 관광 허브 구축 △15만 개 일자리 창출 △청년 관광벤처 100개 육성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동·서·남·북 4대 권역별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집중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권은 하남 미사섬을 중심으로 대관람차 ‘경기휠’과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가평·양평을 연결한 힐링 관광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남부권은 수원을 중심으로 수원화성, 에버랜드,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연계한 ‘허브 앤 스포크’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역사·문화·산업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 발전시킨다.

북부권은 킨텍스와 K-컬처밸리를 연계한 공연·컨벤션 중심의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고, 파주 DMZ 일대를 국제 평화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글로벌 수요를 확대한다.

서부권은 김포부터 평택까지 이어지는 해양 관광벨트 ‘경기 골드코스트’를 구축하고, 중국 산둥성과 연계한 국제 관광 협력 모델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관광 인프라 구축과 운영 전반에 걸쳐 약 1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관광 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관광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하는 등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사업은 3단계 로드맵으로 추진된다. 1단계(2025~2027년)는 기반 조성 및 핵심 사업 착수, 2단계(2028년)는 국제 관광 수요 확대, 3단계(2030년)는 관광 소비 62조 원 달성과 비전 완성을 목표로 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서울 중심의 관광 흐름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체류형 관광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동 편의 개선과 권역별 연계 전략을 통해 경기도를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