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 ‘Please Right Back’ 오는 24일~26일 개최
이미지 확대보기경기아트센터는 13일 이번 작품을 일상과 환상이 교차하는 공간 속에서 한 소녀의 시선을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로, 현실과 상상이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Suzanne Andrade는 “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감정에서 출발했다”며 “상상은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과 배우의 결합…‘살아있는 그래픽 노블’ 무대
극단 1927은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퍼포먼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 형식으로 주목 받아왔다. 배우들이 영상 이미지와 정교하게 상호작용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살아있는 그래픽 노블’ 또는 ‘무성영화 같은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안드라데 연출은 “배우가 그려진 세계 안에서 움직이며 이미지와 관계를 맺는 방식에서 작업이 시작됐다”며 “애니메이션은 공간과 시간을 자유롭게 변형시키고, 배우는 그 중심에서 서사를 이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과 현실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스며드는 관계이며, 두 세계를 오가는 흐름을 리듬감 있게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제작 과정 직접 체험…참여형 워크숍 운영
공연과 연계해 극단 1927의 제작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6일 진행되는 워크숍은 제작진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창작 과정을 경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과 무대 연출이 결합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과 브런치가 결합된 패키지 형태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공연 관람과 함께 워크숍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샌드위치와 음료, 기념 굿즈가 제공된다.
이미지와 감정으로 남는 공연…관객 경험에 초점
안드라데 연출은 2017년 ‘골렘’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은 공연에 깊이 몰입하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다”며 “이번 작품 역시 관객들이 하나의 결론을 얻기보다 각자의 감정과 이미지로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 이후에도 특정 장면이나 분위기가 오래 남아 관객 각자의 방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lease Right Back’은 2024년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으로, 애니메이션과 연극을 결합한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현지에서는 “시각적 마법을 넘어 가족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 “유머와 따뜻함이 공존하는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