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서 단독 선거구 유지 확정…도서지역 대표성 지켜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결정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제기됐던 통합 및 축소 가능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울릉군민들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가슴을 졸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은 이번 선거구 유지와 관련해 “울릉군민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정개특위 위원들에게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직접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며 “단독 선거구가 존치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지리적 여건상 육지와의 접근성이 제한적이고, 행정·생활 기반 또한 독립적으로 형성된 대표적인 도서지역이다. 이로 인해 선거구가 통합될 경우 지역 현안이 후순위로 밀리고 정치적 대표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제야 마음 놓인다”…현장 주민들 반응이번 결정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안도의 목소리를 전했다.
울릉읍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65) 씨는 “선거구가 통합되면 우리 섬 이야기는 뒤로 밀릴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며 “이제야 우리 목소리를 계속 낼 수 있게 돼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죽암에 거주하는 허모(67) 씨는 “섬에 살다 보면 작은 문제 하나도 육지와는 다르게 느껴진다”며 “그걸 제대로 전달해줄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다”고 강조했다.
청년층의 반응도 이어졌다. 천부1리 이모(43) 씨는 “젊은 세대가 정착하려면 지역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이번 결정이 울릉의 미래를 지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단독 선거구 유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한 이상휘 국회의원에 대한 감사의 뜻도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울릉군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는 지역을 위해 현장을 뛰어다닌 노력의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역 관계자 역시 “도서지역의 현실을 중앙 정치 무대에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울릉군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합리적 판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독립된 선거구 유지를 통해 울릉군의 정책 추진력과 예산 확보 가능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구 유지 결정은 단순한 행정적 조치를 넘어,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인 대표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울릉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 전략 마련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는 “어렵게 지켜낸 선거구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발전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기대와 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