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는 11일 부산시청 앞에서 후보자 토론 참여 보장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개혁신당 정이한 예보후보를 직접 찾아 건강 회복을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정 후보를 만나 “정 후보가 전하고자 했던 뜻은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됐다”며 “무엇보다 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만큼 이제는 몸을 추슬러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공개 발언 뒤 비공개로 약 5분간 대화를 나누며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즉각적인 토론 참여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박형준 후보는 제3호 공약도 발표하며 ‘세계도시 부산’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핵심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실현이다. 박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으로 부산과 세계를 잇고 기업과 핵심 인재가 스스로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관광객 유입 효과를 16개 구·군 전역으로 확산시켜 시민 소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 정부가 2029년 조기 개항안을 사실상 무산시키고 개항 시점을 2035년으로 늦췄다고 비판하며 “부산 발전의 핵심 현안마다 발목을 잡는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공항 배후 복합도시 조성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광벨트 확대 등을 통해 부산을 동북아 물류·산업·관광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부산항운노조는 전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 재직 당시 해운기업 부산 이전과 HMM 본사 이전 추진, 해사전문법원 설립 등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병근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은 “전 후보는 항만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해 온 인물”이라며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 권익 보호를 동시에 이끌 리더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는 “부산항을 세계적 환적항으로 만든 원동력은 부산항운노조 노동자들”이라며 “해양수도 부산, 땀방울이 존중받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HMM 해상노조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등의 지지에 이어 부산항운노조까지 가세하면서 부산 해양·항만 노동계의 민주당 결집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지 확대보기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