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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개도국 리더와 손잡고 ‘K-스마트농업’ 세계시장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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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개도국 리더와 손잡고 ‘K-스마트농업’ 세계시장 문 연다

AI 농기계·스마트팜 현장 체험… 대구 농업기술 글로벌 확산
새마을 ODA 연계해 지역기업 해외 진출 기반 확대 기대
지난 22일 달성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글로벌 새마을 리더 장학생들과 관계자들이 'K-스마트농업' 현장 견학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2일 달성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글로벌 새마을 리더 장학생들과 관계자들이 'K-스마트농업' 현장 견학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가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들과 함께 ‘K-스마트농업’의 글로벌 확산에 나서며 지역 첨단 농업기술과 농기계 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2일 개발도상국 출신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첨단 농업기술과 스마트 농기계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글로벌 현장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협력해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단순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선진 농업 현장과 지역 산업 경쟁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무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날 연수에는 르완다·탄자니아·짐바브웨·말라위·미얀마 등 11개국 출신 중앙 및 지방정부 공무원, 국제개발 분야 전문가 등 장학생 16명이 참가했다. 여기에 대학 관계자와 대구시새마을회 관계자 등이 함께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국내 대표 농기계 전문기업인 대동 대구캠퍼스를 찾아 인공지능(AI)과 ICT 기술이 접목된 첨단 농기계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농기계와 디지털 농업 시스템에 큰 관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어 달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운영 기술과 대구시의 농업인 지원 정책 사례를 살펴보며 실제 농업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연수는 단순 견학 수준을 넘어 각국 정책 실무자들이 자국 농촌 환경에 접목 가능한 기술과 정책 모델을 직접 체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참가자는 “대구의 스마트농업 시스템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혁신 모델”이라며 “개발도상국 농촌 발전과 식량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장학생들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지역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개발도상국 우수 인재를 초청해 석사학위 과정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현재까지 38개국 201명의 글로벌 인재를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각국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지역개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자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현장 연수가 글로벌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 협력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