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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계명대 동산병원 전국 첫 ‘식품안심병원’ 지정… 의료 위생 새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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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계명대 동산병원 전국 첫 ‘식품안심병원’ 지정… 의료 위생 새 시대 연다

병원 내 15개 음식점 모두 식품안심업소 지정… 환자·보호자 신뢰도 향상
지속적인 위생관리·시민 인지도 확대는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전국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사진=대구시이미지 확대보기
전국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며 시민 체감형 위생정책 강화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방문객이 밀집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료기관 내 외식환경의 새로운 위생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병원 내 입점 음식점 15곳 전체가 식품안심업소로 지정되며 병원 외식환경 전반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와 고령층 이용객 비율이 높은 병원 특성상 식품 안전은 단순한 편의 수준을 넘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병원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은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지정은 대구시와 달서구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구지원, 병원 측이 협력해 만들어낸 민·관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행정기관은 제도 운영과 현장 지원을 담당하고, 전문기관은 위생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병원 측은 입점 업소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위생 개선을 추진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우선 식품안심구역 지정이 일회성 행정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기적인 위생 점검과 종사자 교육,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이 꾸준히 이어져야 정책의 실효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확대 역시 개선 과제로 꼽힌다. 아직 식품안심구역 제도 자체를 모르는 시민들이 적지 않은 만큼, 병원 이용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내 시스템과 홍보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구시는 앞으로 병원 내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 위생 컨설팅과 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식품안심구역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원 외식문화 개선뿐 아니라 지역 외식업계 전반의 위생 수준 향상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전국 최초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둔 대구시 위생정책의 상징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