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기 둔화 속 '오아시스'…경기도, 식품업계에 ‘연 1%’ 파격 융자 푼다

글로벌이코노믹

경기 둔화 속 '오아시스'…경기도, 식품업계에 ‘연 1%’ 파격 융자 푼다

총 42억 원 규모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 자금’ 지원 사격
제조업소 최대 5억·음식점 1억…화장실 개보수 및 운영비도
경기도청.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고물가와 경영비용 상승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경기도 내 식품업계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저금리 자금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경기도는 도내 식품위생업소의 노후 시설 현대화와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을 골자로 한 ‘시설개선 자금 융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식품진흥기금을 재원으로 하며, 올해 편성된 총 예산 규모는 42억 원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31개 시·군에서 영업 중인 식품제조·가공업소 및 식품접객업소(음식점 등)다. 가용한 자금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생산설비 고도화부터 영세 업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장실 환경 개선, 모범업소 운영자금까지 촘촘하게 구성됐다.

규모가 큰 식품제조·가공업소, 최대 5억 원


특히 규모가 큰 식품제조·가공업소의 경우 가공 라인이나 생산시설 교체를 위해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일반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는 매장 내부 리모델링 및 시설 개선비로 최대 1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두 자금 모두 시장 금리를 한참 밑도는 연 1%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2년 동안 이자만 내다가 이후 3년간 원리금을 나누어 갚는 일정이 적용된다. 다만 제조업 시설 자금의 경우 전체 공사 예산 중 20%는 업주가 스스로 조달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소규모 환경 개선이 필요한 영역도 배려했다. 매장 내 화장실 정비에는 최대 2,000만 원, 모범음식점이나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우수 업소의 안정적 매장 운영을 위한 자금은 최대 3,000만 원까지 빌려준다. 이 역시 연 1% 저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상환 기한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조건이다.

경기도는 이번 정책이 단순히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도내 먹거리 인프라의 전반적인 위생 등급을 끌어올리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사업장 소재지의 관할 시·군청 식품위생 담당 부서에 연락하면 구체적인 가입 요건과 행정 절차, 지참 서류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이번 금융 지원은 도내 영세 식품업주들이 이자 걱정 없이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과장은 “많은 경영주가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생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 등 융자사업은 도내 영업신고 등을 득한 식품위생업소의 위생관리시설 및 위생설비시설 개선을 하고자 하는 업소에게 저리(1%)로 시설개선 자금을 융자해주는 사업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