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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테슬라 목표가 145달러→475달러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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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테슬라 목표가 145달러→475달러 상향

라자트 굽타 테슬라 담당 애널리스트 "이젠 자동차 회사 아닌 물리적 AI 기업”
JP모건이 테슬라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면서 투자 시각을 자동차 업체에서 물리적 AI 기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이 테슬라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면서 투자 시각을 자동차 업체에서 물리적 AI 기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사진=챗GPT

JP모건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대폭 수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5달러(약 22만6055원)에서 475달러(약 73만9050원)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를 오랫동안 비관적으로 평가해 온 JP모건이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 관점에서 벗어나 '물리적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미국 경제매체 더스트리트가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JP모건의 라자트 굽타 테슬라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낸 보고서에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475달러로 올렸다.

이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227.6% 높아진 수준이다.

JP모건에서 지난 2015년부터 테슬라를 담당했던 라이언 브링크먼 전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에도 145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주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 “자동차보다 로봇·AI 가치 주목”


이번 JP모건 보고서의 핵심 변화는 테슬라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굽타는 테슬라를 단순 자동차 업체가 아니라 물리 AI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는 물리 AI 분야의 최전선에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높은 수준의 수직계열화와 빠른 기술 개발 역량은 산업 규모 측면에서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강점"이라고 지적했다.
굽타는 "이 같은 강점은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가치와 출발점의 우위는 여전히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테슬라의 공장 운영 능력과 배터리 생산, 차량 데이터 축적 등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업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아마존 성장 모델과 비교


굽타는 테슬라의 미래를 아마존의 성장 과정에 비유했다.

아마존이 물류 자동화를 위해 인수한 키바(Kiva)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후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를 성장시킨 것처럼 테슬라도 기존 자동차 사업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테슬라의 수직계열화 구조가 자동차 사업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로봇과 AI 사업 검증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가 아닌 중립으로 유지했다.

실제로 JP모건의 목표주가 상향 발표에도 테슬라 주가는 5일 약 6.6% 하락했다.

더스트리트는 JP모건이 더 이상 테슬라를 적극적으로 피해야 할 종목으로 보지 않게 됐다는 점 자체가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