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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보다 촘촘한 용인 민선 9기… 르네상스 2.0에 역시 '반도체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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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보다 촘촘한 용인 민선 9기… 르네상스 2.0에 역시 '반도체 엔진'

추진기획단 자문 보고회서 시정 청사진 완성… '5대 목표·15대 전략'으로 재편
반도체 특구·철도기금 등 핵심 공약 225건 정비… 파격적 정책 제언 20건 발굴
이상일 시장 "시민 입장의 아이디어 적극 수용해 용인의 미래 가치 끌어올릴 것"
지난 2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르네상스 2.0' 추진기획단 자문위원들과 활동 결과 보고회 진행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르네상스 2.0' 추진기획단 자문위원들과 활동 결과 보고회 진행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용인특례시


글로벌 반도체 거점도시 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용인르네상스'의 성과를 한층 고도화한 '용인르네상스 2.0'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용인시는 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민선 9기 용인르네상스 2.0 추진기획단 자문위원 활동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과 지역 균형발전,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 민선 9기 시정 로드맵을 정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제1·2부시장, 본청 실·국장, 자문위원 등 25명이 참석해 지난 한 달여간의 기획단 검토 결과를 공유받고 향후 실행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시는 성과의 지속성을 높이고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정밀 검증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제1·2부시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추진기획단을 운영했다. 기획단은 행정·복지, 교육·문화, 도시·교통, 반도체·미래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전문가들과 함께 실현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5대 시정목표 중심으로 체제 재편… 미래 성장동력 집결


추진기획단은 민선 8기의 핵심 축을 안정적으로 승계하면서 정책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7대 목표 21대 발전전략'을 '5대 시정목표 15대 발전전략'으로 정밀하게 재편할 것을 제안했다.

새롭게 마련된 5대 시정목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 △균형발전과 자족도시 구현 △시민 모두가 누리는 행복한 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도시 구축 △시민과 함께하는 신뢰행정 실현 등이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 사업과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도시 기반시설 개편 등 주력 사업들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배치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공약 225건 정비… 교통·용수 대책 등 20개 제언 도출

기획단은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해 민선 9기에 추진할 최종 공약 225건을 체계적으로 목록화했다.

대표 추진 과제로는 글로벌 반도체 특구(클러스터) 지정 추진을 비롯해 (가칭)반도체산업 협력기금 조성, 특수학교 및 AI예술융합고 설립 지원, 안정적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철도건설기금 신설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행정 완성도를 끌어올릴 20개의 선제적 정책 제언도 도출됐다. 10만㎡ 이상 대규모 개발 사업 시 사업시행자에게 버스 차고지 부지 기부채납을 의무화하는 등 교통유발자 부담 제도 마련이 제안됐다.

또한 반도체산단 확대에 대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및 상수관로 복선화 등 중장기 용수 공급 대책과 함께, 개발 수요가 집중되는 처인구의 조직 개편, 해군 '용인함' 명명 추진 등 혁신적 아이디어들이 수록됐다.

용인시는 제시된 과제와 제언을 실무 부서별로 면밀히 다듬어 민선 9기 공약을 조속히 최종 확정하고 재원 조달 계획을 마련해 '용인르네상스 2.0'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추진기획단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시민의 눈높이에서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제안해 달라"며 "공약사업은 물론 구체적인 현장 정책까지 폭넓게 녹여내 용인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