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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온열질환 인명피해 잇따라... 진주시, 폭염 대응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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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온열질환 인명피해 잇따라... 진주시, 폭염 대응체계 강화

전국 온열질환자 1,070명…경남서도 사망자 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5개 부서 확대…비상 2단계 유지
ATM 324개소·CCTV·살수차 등 활용해 폭염 피해 예방
진주시, 폭염 중대경보 대비 ‘선제 대응’ 적극 나서. 사진=진주시청이미지 확대보기
진주시, 폭염 중대경보 대비 ‘선제 대응’ 적극 나서. 사진=진주시청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 질환에 따른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취약 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07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추정 사망자는 4명이다.

경남에서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무더위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진주시는 폭염이 심해진 지난 27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면서 대응 인력을 확대했다. 기존 8개 부서 중심으로 운영하던 대응 체계를 15개 부서로 넓히고 경찰과 소방, 교육청, 어린이집 연합회,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취약 계층 보호와 야외 활동 안전 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취약 지역 순찰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노인복지과와 농축산과 등 8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TF도 부서별 대응 상황을 확인하며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들이 폭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농협과 경남은행의 ATM 324개소에는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시민들이 금융 업무를 위해 ATM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폭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시관제센터 CCTV를 활용한 취약 계층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취약 지역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현장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심 열기를 낮추기 위한 살수 작업도 늘렸다. 살수차 운행 횟수를 하루 2회에서 4회로 확대했으며, 산불 진화 차량까지 동원해 살수를 지원하고 있다.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생수 자판기를 설치하고 취약 계층에 냉방 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폭염 행동 요령을 알리는 방식도 다양화했다. 재난안전 문자와 SNS를 비롯해 공동 주택 방송과 마을 방송, 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읍·면·동 단위의 현장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 폭염 중대 경보가 폭염 경보로 하향 조정된 이후에도 비상 2단계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폭염 TF와 협업 부서, 30개 읍·면·동을 중심으로 취약 지역 순찰과 취약 계층 보호 활동도 계속한다.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폭염 중대 경보가 하향됐지만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응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폭염 취약 지역을 살피고 취약 계층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