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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낙상·이탈 AI가 먼저 잡는다... 평택시 "이것이 스마트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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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낙상·이탈 AI가 먼저 잡는다... 평택시 "이것이 스마트 돌봄"

중기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공모 선정
AI 기반 이상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 시범 도입
평택시 노인요양원 위험 감지 인공지능 cctv 영상.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평택시 노인요양원 위험 감지 인공지능 cctv 영상.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무기로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스마트 돌봄 혁신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수요기관으로 최종 낙점되며, AI 기반의 노인 돌봄 안전망 시범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사고 난 뒤 수습은 그만... AI로 위험 징후 먼저 포착한다


현재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요양시설을 찾는 어르신들은 늘어나는 반면, 요양보호사의 고령화 및 야간 시간대 만성적인 인력 부족은 현장의 한계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AI 플랫폼 전문기업인 클레비(Clevi)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온프레미스 기반 요양원 어르신 행동 예측 및 이상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을 평택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의 방식이 사건·사고가 발생한 이후 수습하는 사후 대응 구조였다면,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비전 AI를 활용해 어르신의 평소 행동 습관을 학습한다. 이를 통해 낙상이나 무단 병상 이탈 등 위험한 상황의 전조를 사전에 포착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철저한 보안과 현장 맞춤형 UX로 실효성 높여


첨단 기술 도입 과정에서 우려되기 쉬운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영리하게 차단했다.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는 폐쇄망 형태의 온프레미스 기술을 적용해 민간 영상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 아울러 개인별 행동 패턴을 정밀하게 학습해 불필요한 오탐지율을 대폭 낮췄다.
현장 근로자들의 편의성도 세심하게 챙겼다. 고령의 요양보호사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복잡한 디지털 기기를 다루지 않아도, 호실 입구에 설치된 LED 표시등과 복도 전광판을 통해 위기 상황과 대처 우선순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달부터 시립노인전문요양원 내 일부 시범 호실을 지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연말까지 사고 대응 시간 단축 효과 등 정량적 성과를 꼼꼼히 검증한 뒤, 향후 관내 다른 요양시설과 복지 인프라로 확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최원용 평택시는 "이번 사업은 첨단 AI 기술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어떻게 선제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스마트 복지 도시 평택을 완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