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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검객 불러모으는 '펜싱 도시' 진주, 대통령배 대회 12일 여정의 속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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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검객 불러모으는 '펜싱 도시' 진주, 대통령배 대회 12일 여정의 속뜻은...

반세기 넘은 선수 육성 기반…지역 브랜드 경쟁력 키우는 전략 주목
진주시는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홍보 포스트이미지 확대보기
진주시는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홍보 포스트


대한민국 펜싱의 심장부로 꼽히는 경상남도 진주가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른다.

전국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대통령배 펜싱선수권대회가 이달 진주에서 열리며, '펜싱 도시'로서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뽐낼 전망이다.

대한펜싱협회가 주최하는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지역 체육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펜싱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국내 최정상급 검객들이 총출동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800여 명의 선수를 비롯해 지도자와 학부모 등 관계자 3,300여 명이 진주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고향'… 탄탄한 엘리트 육성 시스템의 저력


진주가 한국 펜싱의 거점으로 우뚝 선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성과가 아니다. 오래전부터 진주제일중과 진주기계공고 등 지역 각급 학교를 축으로 튼실한 엘리트 선수 육성 사다리가 구축되어 있었다.

특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 신화의 주인공인 박상영을 배출한 산실이기도 하다.

체육계는 이러한 풀뿌리 육성 기반이 우수 선수의 지속적인 배출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전국 규모의 대형 대회 유치를 부르는 선순환의 황금 고리를 완성했다고 입을 모은다.

오상욱·송세라 등 스타 총출동… 세대교체 격전지 부상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단연 한국 펜싱의 세대교체 흐름과 스타 플레이어들의 명승부다.

세계 정상을 수성하고 있는 오상욱, 송세라를 비롯해 간판스타 박상영 등이 출전표를 던진 가운데, 이들을 바짝 추격하는 패기 넘치는 차세대 주자들이 어떤 이변을 연출할지 벌써부터 스포츠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치열한 국내 경쟁 자체가 곧 대한민국 펜싱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을 넘어 산업으로… 진주시, 스포츠마케팅 '승부수'


오늘날 지방 도시의 스포츠 경쟁력은 단순히 경기장 인프라만 좋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선수 배출과 안정적인 대회 운영,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삼박자를 이뤄야 지속 가능한 발트가 가능하다.

진주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체육 경기를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강력한 스포츠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숙박, 외식, 교통 등 연관 산업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역 상권과 연계하고, 다채로운 문화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메달을 향한 치열한 검투(劍鬪)와 함께, 진주가 왜 명실상부한 '펜싱의 도시'인지를 증명할 이번 대통령배가 대한민국 체육계와 지역 사회에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